북한 노동신문은 31일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경제작전토의 심화' 기사를 통해
북한 노동신문은 31일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경제작전토의 심화' 기사를 통해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받들고 국가경제지도기관들에서 새로운 전망계획수행과 관련한 대책을 진지하게 연구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북한 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일밖에 모르는 일꾼 절실히 필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내세운 새 경제발전 5개년 계획 관련 내용을 재검토한 후 ‘성과주의’를 강조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당성, 혁명성, 인민성은 사업실적으로 검증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당성, 혁명성, 인민성은 사업과 생활의 매 계기, 매 공정마다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다”면서 ‘당성’도 ‘실적’으로 검증 받으라고 밝혔다.

이어 “당의 권위를 절대화하고 백방으로 옹위하는 견결한 투쟁정신도, 당 결정을 무조건 접수하고 철저히 집행하는 혁명적 기풍도, 인민을 위한 일에서 만족을 모르는 헌신적 복무 관점도 실제적인 사업 성과로 빛내는 투쟁 속에서만 높이 발양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꾼(간부)들 태도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지금이야말로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피타게 애쓰며 오직 혁명 밖에, 일밖에 모르고 인민을 위해 무엇인가 해놓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는 일꾼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일꾼들은 인민들 속에서 나왔고 인민의 신임을 받으며 일하는 인민의 아들, 딸들이다.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투쟁하고 그 길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아야 한다”며 “나는 오늘 인민을 위해 무엇을 했나, 더 할 수 있는 것과 못한 것은 무엇인지를 되새기며 가혹할 정도의 높은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 8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당 전원회의에서 새 경제 발전 이행과 관련한 간부들의 ‘소극적, 보신주의적’ 태도를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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