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만 5852명 기록
전날 같은시간 대비 27명 줄어
집단감염 27명, 경로조사 38명
기타·타시도 확진자 접촉, 58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에서만 12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서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5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7명 줄어든 수치다.
서울 지역에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5852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3명이며, 해외 유입은 2명으로 파악됐다.
주요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8명(누적 55명) ▲강동구 사우나 관련 7명(12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2명(93명) ▲중구 콜센터4 관련 2명(15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1명(89명) ▲광진구 음식점(헌팅포차) 관련 1명(60명) ▲기타 집단감염 6명(9379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해외유입 2명(누적 842명)과 기타 확진자 접촉자 55명(누적 814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명(113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8명(6023명)이 파악됐다.
구로구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족감염이 9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7명이다.
노원구에선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들은 가족감염 3명, 직장감염 1명, 동작구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 역학조사 중 4명으로 집계됐다.
강동구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구분해보면 가족감염 2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미상 1명이다.
아쿠아 사우나와 가족감염 등으로 인해 강북구에선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신규 확진자의 경우 8명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론 관내 확진자 간 감염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성동구에선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가족감염 4명, 지인감염 1명, 감염경로 확인 중 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족감염 중에선 무학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전날 동거가족(30대)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확진된 학생들이 각각 8일과 10일 등교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에선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등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동대문구 신규 확진자 역시 7명이다. 구분하면 직장감염 1명, 확진자 접촉 1명, 가족감염 1명, 감염경로 확인 중 4명이다.
관악구의 경우 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가족감염 2명, 관내 확진자 방문지 관련 감염 추정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등이다. 도봉구에서도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에 대해선 모두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서대문구 5명 ▲용산·중랑구 각각 4명 ▲마포·양천·강서·금천·영등포구 각각 3명 ▲은평구 2명 ▲서초·강남·중구 각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