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LG유플러스 ‘제로’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2.9
모델들이 LG유플러스 ‘제로’ 요금제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2.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제로’ 요금제 이용고객 대상 수신 및 발신을 포함한 음성 로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9일 밝혔다.

‘제로(제대로 로밍하자)’는 지난 2019년 9월 출시된 LG유플러스의 통합 로밍 요금제 브랜드다. ▲대용량 데이터 및 음성 수·발신 모두 무제한인 ‘프리미엄’ ▲사용기간별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라이트’ 5종 ▲데이터 이용이 많은 1020세대 전용 ‘라이트 1020’ 4종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음성 발신 서비스 무제한 무료 혜택 대상을 ‘프리미엄’에서 ‘라이트’와 ‘라이트 1020’으로 확대키로 했다. 사실상 ‘제로’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고객 대상 수·발신 음성 로밍을 전면 무료화하는 셈이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 서비스는 무제한 무료였지만 음성 발신은 기존 ‘라이트’와 ‘라이트 1020’은 기간별 정해진 분수만큼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라이트’와 ‘라이트 1020’ 요금제 이용고객 대상 음성 발신 무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정규 상품구성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로모션 이후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7월~10월 4달간 평균 사용량이 직전 4개월(3~6월) 대비 258% 증가했다.

김진국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라이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 혜택 제공 차원에서 전면 무료화하게 됐다”며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이 통화 비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 요금제는 ‘프리미엄(일 1만 3200원, VAT 포함), ‘제로 라이트’는 ▲3일·2㎇(2만 4000원) ▲7일·3.5㎇(3만 3000원) ▲30일·4㎇(3만 9000원) ▲30일·8㎇(6만 3000원) ▲60일·10㎇(8만원) 등 총 5종, ‘라이트 1020’는 3일·3㎇(2만 4000원) ▲7일·4.5㎇(3만 3000원) ▲30일·5㎇(3만 9000원) ▲30일·9㎇(6만 3000원) 등 총 4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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