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해외장기체류 고객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알리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2.8
모델이 해외장기체류 고객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알리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2.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8일 U+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월 9900원(5VAT 포함, 12개월 약정 기준)으로 해외 체류 중 문자 수신 기본 제공은 물론 한국 방문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일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하루 1㎇ 데이터(소진 시 3Mbps 속도 제한)와 음성 및 문자 수, 발신을 기본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해외 장기체류 고객은 1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 방문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며 모바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만원 이상의 표준요금제에 가입 후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했다가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표준요금제로 원복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재외동포현황 2019’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해외 일반체류 및 유학 목적으로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 규모는 약 170만명에 달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약 80%가 한국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 수신이나 지인과의 연락 목적으로 한국 모바일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중 16개국 대상으로 7월 말까지 6개월간 음성 수신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6개 대상국은 해외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의 88%를 차지한다. 이번 요금제는 먼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 브랜드명으로 출시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그동안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은 국내 번호가 없거나 정지돼 있기 때문에 본인 인증이 어렵고 긴급한 전화도 받을 수 없었다”며 “이번에 출시한 상품을 통해 해외 주재원과 유학생, 교민분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알뜰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사들의 가입자 유치 및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 200여개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에 U+알뜰폰 파트너스 고객 서비스 업무 지원 내용이 담긴 안내 스티커도 부착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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