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대구 동성로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무인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1.28
KT 직원이 대구 동성로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무인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통신 서비스 유통 문화를 이끌기 위해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Self Lounge)’를 28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KT셀프라운지 1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최대 시가지상권인 중구 동성로(동성로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2호점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3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KT셀프라운지는 혼자 서비스를 구경하고 싶은 고객부터 직원과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고객의 입맛까지 맞춘 매장이다. 무인매장 공간과 유인매장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주간에는 직원 상담과 언택트 체험 모두 가능하고 야간에는 무인매장으로만 운영된다.

KT셀프라운지에 입장하는 고객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메인 키오스크’에게 ▲셀프ON키오스크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 ▲밴딩머신 ▲무인보관함 ▲AI체험대 5가지 무인매장 공간의 핵심 기능과 서비스 위치에 대해 안내받는다.

무인매장 공간에 있는 각종 기능을 이용하는 데 익숙하지 못한 고객은 메인 키오스크의 ‘도와주세요!’ 버튼을 눌러 직원의 추가적인 설명을 듣거나 즉시 ‘상담존’으로 이동해 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프ON키오스크’는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등의 업무처리를 언택트로 고객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에서는 다양한 최신 단말을 체험해 대형 화면으로 비교한 뒤 패드를 이용해 셀프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설계하고 유심(USIM)을 개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밴딩머신’에서는 자급제 스마트폰과 다양한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다. ‘무인보관함’은 고객의 개인물품을 보관해 주고 미리 주문한 스마트폰 찾기와 안심 충전과 살균 기능을 제공한다. ‘AI체험존’에서는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체험하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KT는 “고객이 필요한 시간 어느 때나 편안하게 방문해 구매를 비롯한 각종 업무 처리까지 가능하고 필요하면 직원 상담까지 가능하도록 KT셀프라운지를 설계했다”며 “고객 중심의 편안한 매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KT셀프라운지는 24시간 방문할 수 있지만 대면 업무(직원 상담)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매장에 상시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 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원 근무 시간대에만 운영한다.

최찬기 KT 영업본부장(상무)은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고객지향적인 미래형 무인매장으로써 언택트를 선호하는 2030에서부터 직원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을 준비했다”며 “오픈 이후 방문 고객들의 의견을 살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KT셀프라운지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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