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감시단 운영 예정
[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군산시가 쾌적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정책을 구축한다.
군산시는 2021년 환경오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다양한 환경정보의 공유를 위해 환경오염 감시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드론, 악취 이동측정차량 등의 감시장비 운영과 화학물질 관리지도 활용 및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감시단 운영 등을 중심으로 감시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감시장비로 도입되는 드론과 악취 이동측정차량은 오염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서 사업장 점검, 지역 오염도 측정 등에 활용될 것이다.
또 위반행위 불시 촬영 등으로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특히 환경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은 24시간 악취, 기상자료를 측정하는 장비로서 현재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 호원대학교 등 주요 악취 발생지역 4개소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최근 대두되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군산시 화학물질 관리지도는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의 행동요령 및 97종의 사고대비물질 정보 등 종합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올해 2월 중 스마트폰 앱 개발이 완료되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화학물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인 2~5월에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감시단 운영을 통해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농촌지역의 불법소각, 악취발생 등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계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올해에는 선제적인 환경오염 감시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환경에 대한 각종 정보를 상시로 제공할 것”이라며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효율적 운영으로 환경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19년 화학사고 대비 대응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5년 기본계획 수립과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화학물질 관리업무 우수기관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