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모의경주 모습.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모의경주 모습.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경륜선수 소득 공백 보전과 경기력 점검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및 방역 관리 철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경륜 무관중 모의 경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모의 경주는 2주간(목·금·토 경주로 총 6회) 개최되며 지난해 4월 말 처음 시행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모의 경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간 휴장 중인 경륜선수들의 소득 공백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해 경주 품질을 유지하고 확보된 경주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추후 안정적인 재개장을 위한 영업장 사전 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주에 참가하는 대상 선수는 총 541명이며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 본인의 신청에 의해 제외된다. 선수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광명과 창원에서 분산 개최되며 모의경주인만큼 경주 당일 입퇴소를 통해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 관리도 철저히 진핸할 예정이다. 입소 전 3단계에 걸쳐 체온 측정을 하며 모의경주 전후 방역을 실시하고 선수동 내에서 식사도 금지된다.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모의 경주지만 실제 경주를 진행하는 것처럼 발매전산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며 “전 영업장을 대상으로 방역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는지 등을 점검해 추후 안정적인 재개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륜 경주실 관계자는 “재개장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력 유지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의경주를 마련했다”며 “무관중 경주지만 실전과 동일한 조건을 마련해 선수들이 경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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