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건강식단 ‘주꾸미 오일 통밀 파스타(지중해식)’ (제공: 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 건강식단 ‘주꾸미 오일 통밀 파스타(지중해식)’ (제공: 현대그린푸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의 ‘세계 장수마을의 식사법, 건강식단(건강식단)’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리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세계적으로 무병장수 지역으로 검증된 ‘블루존(Blue Zone)’ 사람들의 식습관을 담은 장수 건강식단을 간편식으로 내놓는 것이다. 블루존은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 비중이 높은 무병장수 지역을 말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블루존 사람들의 식습관과 식단을 적용한 건강식단을 통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쉽게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식단은 한식을 비롯해 지중해식, 일식, 아시아식 그리고 동유럽식 등 5개 카테고리의 총 23개 메뉴로 구성된다. 주요 메뉴로는 주꾸미 오일 통밀 파스타(지중해식), 꼬꼬뱅&풍기리소토 세트(지중해식), 여주야끼우동(일식), 보르쉬&피타 브레드(유럽식) 등이 있다.

특히 건강식단 메뉴는 ▲적당한 포만감의 낮은 칼로리 식단 ▲채식 및 해산물 중심의 식재 활용 ▲발효 음식 선호 등 블루존의 공통적인 3대 식습관을 고려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만든 게 특징이다. 또한 장수마을 사람들이 섭취하던 먹거리와 유사한 성분의 식재를 사용하기 위해 여주(열대 과일)와 오크라(아열대 채소) 등 30여종의 새로운 식재를 도입했다. 아울러 모든 건강식단 메뉴는 통곡물과 채소 위주로 만들어 칼로리(한끼 500~600㎉ 수준)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 그리팅과 마찬가지로 카라멜색소나 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채소나 고기로 낸 육수를 사용해 깊은 맛을 냈다. 모든 메뉴는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며 기존 그리팅 식단이 반찬과 샐러드 위주였다면 이번 건강식단에는 밥이 포함돼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수년 전부터 이번 건강식단을 비롯한 케어푸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장수 마을의 식습관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현지답사와 글로벌 장수마을 식습관에 관한 국내외 문헌 자료 수집을 통해 ▲통밀로 만든 빵과 파스타를 주식으로 먹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아침과 저녁을 죽・만두 등 소식(小食)하는 ‘중국 루가오’ ▲매일 100g의 동물성 지방과 와인 한잔 필수 섭취하는 ‘프랑스 카오르’ ▲매 끼니 콩・육류・녹황색 채소 반찬을 구성하는 ‘일본 오키미’ 등 11개국 13곳의 글로벌 블루존 식습관을 분석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사업담당 상무는 “건강식단 개발을 위해 그리팅 전담 연구조직인 ‘그리팅Lab’의 연구원 80여명과 전담 식자재 바이어 100명, 식품위생연구소 연구원 20여명 등 200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이 조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초고령사회(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진입이 예상되면서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건강식단 메뉴를 현재의 6배 이상인 15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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