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년까지 초중고생 30% 무상급식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서울시가 시교육청과 함께 2014년까지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생 30%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키로 했다.

26일 서울시 측은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초중고생들에게 제공하는 무상급식을 소득 하위 3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무상급식 인원이 30%까지 확대되면 서울지역 초중고생 127만 4000명(2010년 기준) 중 38만 20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교육청이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11%(초중고 평균)까지 지원한 무상급식 인원을 시 예산으로 매년 5%씩 늘리는 방식으로 올해 16%, 2012년 21%, 2013년 26%, 2014년 30%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올해 무상급식 지원 대상 비율은 초등학교가 8%에서 13%, 중학교가 11%에서 16%, 고등학교가 16%에서 21%로 높아지게 된다.

시는 저소득층 급식 확대를 위해 올해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매년 200억여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2014년 이후 지원액 분담률은 교육청 지원예산 11%를 뺀 19%에 달하고 연간 투입금액도 105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무상급식을 신청한 학부모의 재산을 일괄 조회해 최근 대상자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