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가장 중요한 건 높은 신뢰 유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정은경 질병청장에게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질병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 15분까지 정 청장에게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준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정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 지원을 받아 접종 단계별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예방 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우리나라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 협조를 이끄는 건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접종 단계에서도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백신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면역을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며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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