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논의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국민을 위한 지원금’이 아니라 4월 선거를 이기기 위한 ‘정권을 위한 지원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동부구치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위기, 소상공인 등 민생 파탄 위기, 주택 및 전월세 급등 위기 등 뫼비우스 띠처럼 끝없는 무능의 미로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3차 긴급재난지원금도 오는 11일부터 지급되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4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서둘러야 한다고 한다. 국정이 소꿉장난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작년에 2차,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때, 백신 구매 예산을 이야기할 때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등을 들어 그렇게 반대하지 않았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런 제안을 하면서 정부‧여당에 촉구한 것이 있다”면서 “길어질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라고 했고 충분한 지원, 제때 지원이어야 해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줬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정부”라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갑자기 4월 선거를 앞두고 지원금을 주자고 나선 것은 사실상 금권 선거 선언을 한 것”이라며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면서 ’조삼모사‘와 같이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돈 풀기 밖에 할 능력이 없는 정부라도 제때에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 한심한 정부여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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