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인 래피얼 워녹(왼쪽) 및 존 오소프(가운데)와 무대에서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5.
[애틀랜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인 래피얼 워녹(왼쪽) 및 존 오소프(가운데)와 무대에서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5.

래피얼 워녹, 켈리 레플러 꺾고 승리

미국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 중 1석 승리를 확정지었다.

CNN, NBC,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현지시간) 현재 민주당 래피얼 워녹 후보가 공화당 켈리 레플러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WP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현재 99% 개표 수준에서 워녹 후보는 50.5%, 레플러 후보는 49.5%로 0.9%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 득표 수는 워녹 221만3995표, 레플러 217만3420표다.

또 다른 1석을 두고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가 각 50.0%의 동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오소프 후보가 219만5441표, 퍼듀 후보가 219만1881표를 얻고 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3560표다.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지난해 11·3 대선과 함께 실시됐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주 법에 따라 5일 결선을 치렀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미 상원 다수당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사활을 걸고 공을 들였다.

공화당 50석, 무소속 포함 민주당 48석인 상황에서 나머지 2석에 따라 다수당이 정해져서다. 공화당이 1석이라도 수성하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민주당이 2석을 모두 탈환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당선인)이 당연직인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돼 사실상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하게 된다.

그만큼 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4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엄청난 투표율"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11.3 대선 투표 수 500만 명에 버금가는 규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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