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밖에 모여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밖에 모여 있다.

경찰과 대치 상태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는 6일(현지시간) 의회로 몰려가면서 의사당이 봉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상·하원이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오후 1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로 행진했으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오후 1시쯤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가까이로 진입했다. 일부가 의사당 건물 안까지 진입하면서 의사당은 봉쇄됐다.

경찰은 최루가스까지 동원하며 해산을 시도했지만 오후 2시 30분 현재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 중이다. 상·하원 합동회의는 중단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에 주 방위군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워싱턴DC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통금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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