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천지일보 2020.11.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토부와 서울시가 서울의 오래된 준공업지역에 주택을 짓는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천지일보 DB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 위한 고밀개발 후보지

국토부·서울시,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본격화

7일부터 시범사업후보지 공모… 3~4곳 선정목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오는 7일부터 민관합동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의 오래된 준공업지역에 주택을 짓는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공급 정책간담회에서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의 시범사업지를 발굴하겠다고 발표했다. 역세권, 저층주거지와 함께 주택공급이 가능한 대표적인 저밀 개발 지역으로 꼽았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5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한 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3~4곳 수준의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순환정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토지주택공사(SH)가 참여해 준공업지역의 공장 이전 터에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이 공존하는 앵커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주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민관합동 준공업지역 순환정비 공모일정.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6
민관합동 준공업지역 순환정비 공모일정.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6

국토부는 LH·SH가 참여해 공공임대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경우 부지 내 주택비율 확대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사업비 기금융자(총액의 50%, 연 1.8% 등)를 총액의 50%까지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에서 기존의 경우 부지 절반에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지만 60%의 면적에 주택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근 조례를 개정했다. 

공모 대상은 부지 내 공장 비율이 50% 이상인 서울 내 3000㎡이상의 공장부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토지주 등은 다음달 25일까지 서울시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LH·SH가 사업 추진 적절성을 사전 검토한 후 국토부와 서울시 합동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입지 적합성·시설 노후도·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3월 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공모기간 동안 서울시 자치구 관계자와 토지주 등을 대상으로 1월 중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1월말까지 사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토지주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통합지원센터(02-2133-1395~6)로 문의하면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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