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용 멀티포켓. (제공: 해양경찰연구센터) ⓒ천지일보 2021.1.5
구명조끼용 멀티포켓. (제공: 해양경찰연구센터) ⓒ천지일보 2021.1.5

즉시 활용 가능한 임무장비 3종 개발
불편함·작은 아이디어 토대로 연구개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해양경찰연구센터(센터장 서정목)가 신속한 구조 활동과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에 필요한 장비를 자체개발해 해양경찰 일선 현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5일 해양경찰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구조장비는 안전헬멧 같은 요구조자용 보호장비 수납이 가능한 ‘구명조끼용 멀티포켓’, 선박사고 시 구조대원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지원하는 ‘선박퇴로 안전장비’, 겨울철 함정의 긴급출동 시간 단축을 위한 ‘경비함정 보온용 로프가드’ 등 3종이다.

구명조끼용 멀티포켓은 해상 고립자 발생 시 구조대원이 구명조끼, 헬멧 등 요구조자용 보호장비를 손에 가지고 이동하는 불편함과 파도·너울로 인한 장비분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백팩형태 장비수납 주머니이다.

선박퇴로 안전장비는 선박사고 시 연기·정전 등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대원이 빠르고 안전하게 선실 수색을 할 수 있도록 출입문개방용 장치(문닫힘방지)에 LED를 결합해 개발했다.

경비함정 보온용 로프가드는 겨울철 결박된 함정의 줄이 얼어 곤욕스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발열기능이 있는 덮개를 개발해 보온효과를 줌으로써 줄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경비함정 보온용 로프가드. (제공: 해양경찰연구센터) ⓒ천지일보 2021.1.5
경비함정 보온용 로프가드. (제공: 해양경찰연구센터) ⓒ천지일보 2021.1.5

개발된 구조장비들은 일선 직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함이나 작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연구 개발했으며, 실제 테스트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수정·보완을 통해 현장 만족도를 높이고 활용성을 증대 시켜 전국 해양경찰서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조현장에 꼭 필요한 장비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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