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조양동에 시민들의 얼굴을 담은 면적 90㎡, 라이트박스 형태의 벽화가 제작됐다.(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1.4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에 시민들의 얼굴을 담은 면적 90㎡, 라이트박스 형태의 벽화가 제작됐다.(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1.4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지난 9월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조양동 25-1 일대(구 피카디리 극장 벽면 일부)에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 조성을 추진했다.

이번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는 시민이 주인이 도시에 걸맞게 시민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는 컨셉이다.

벽화는 세계적인 프랑스 사진작가 겸 스트릿 아티스트인 JR의 작품과 제6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비주얼 아티스트 아그네스 바르다의 작품을 벤치마킹했다.

또 조양동 일대는 최근 도시 미관이 좋지 않고 치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모두를 위한 문제해결’이라는 공공미술 아이덴티티를 도시브랜드와 결합시켰다.

이를 위해 지역 상인과 지역 예술가, 시 행정이 함께 참여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뜻깊다.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 조성에는 김수학 조각가를 비롯한 지역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벽화 모델로 15명의 지역 상인이 함께했다.

시민들의 얼굴을 담은 벽화 면적은 90㎡이며 라이트박스 형태로 제작되어 조명을 통한 치안과 도시 미관에 효과적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조운동 벽화사업은 춘천시 도시브랜드의 공공미술 아이덴티티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도시브랜드 홍보·마케팅 사업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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