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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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900마리 살처분

[천지일보 경주=원민음 기자] 경북 경주 한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경북에 4번째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1일 경북도는 전날 오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주 내남면 메추리 농장에서 폐사한 메추리 등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해당 농장에 사육 중인 메추리 1만 9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안에 있는 농가 4곳을 긴급 검사했다.

방역 당국은 경주지역 모든 가금농장에 7일간,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에는 30일 동안 이동을 제한했다.

도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일까지 지역 가금농장·시설 등을 일제 소독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에서는 소독을 비롯해 야생조류의 농장 내 진입 차단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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