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항 한진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항 한진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새해 첫날 수출현장인 인천신항 방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2021년은 수출 플러스 전환을 넘어 우리 수출과 경제가 재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최근 좋은 수출 흐름이 새해에도 이어지도록 모든 정책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남아로 향하는 수출 화물을 통관·선적 과정을 참관하면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수출 반등을 통한 경제 회복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노력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며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 물류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관‧선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성 장관은 지난해 수출실적을 평가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제조 강국 의 저력이 빛난 한해였다”면서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회복의 좋은 흐름은 IMF, 금융위기를 통해 쌓아온 위기에 대한 내성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생산을 지속해온 현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IT품목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친환경차 등 신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품목의 다변화와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온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는 “계 경제 및 교역 경기가 점차 회복된다면, 우리 수출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회복세를 이어나가 올해 전체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고 우리수출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디지털 무역기반 확충 ▲10만 수출기업(2030년까지) 맞춤형 지원 ▲환율리스크 완화 및 수출기업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으로 우리 수출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20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512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다만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1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이후 회복의 흐름은 이어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