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사태 정리한 특집 프로그램 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총정리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2020.12.25
북한, 코로나19 사태 정리한 특집 프로그램 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총정리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2020.12.25

바이러스 발견부터 대유행·변이까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 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30분 분량으로 정리한 방송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25일) ‘악성전염병과 2020년’ 이라는 제목의 특집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파국적인 재난 속으로 몰아넣었던 2020년 한 해를 돌이켜 보자”며 코로나19 발견부터 2차 대유행, 변이 발생까지 시간 순으로 요약해 보도했다.

방송은 “인류에게 무서운 참화를 입힌 질병이 적지 않게 기록돼 있지만, 코로나19같이 몇 달 사이에 전 세계적 규모로 급속히 전파된 실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악성 전염병은 첨단을 자랑하던 현대의학, 보건 제도, 방역 제도까지도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고 정상적인 인간 생활구조를 완전히 파괴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2차 대유행 사태를 전하면서 방역 조치와 봉쇄 완화를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한때 호전 형세를 보이던 악성 전염병이 어떻게 돼서 다시 머리를 쳐들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가”라며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각성을 늦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방역을 최대 수준인 ‘초특급’ 단계로 격상하고 국경을 전면 봉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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