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38노스 “최소 1번 퍼레이드 예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 행사를 준비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사진에는 참가자들이 대형을 만들어 흰 바탕 위에 붉은색의 한글로 ‘결사옹위’라는 글자를 만든 모습이 보인다.

북한에서 ‘결사옹위’는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과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목숨으로 관철할 것을 요구하는 정치 선동구호 중 하나로 쓰인다.

38노스는 “당대회 전후로 최소 1번의 퍼레이드가 예상된다”며 “평양 동쪽의 미림비행장에서도 연습 장면이 관측돼 왔다”고 전했다.

또 “광장 동쪽에 대형 구조물이 나타났다며 이는 광장에 대규모 군중을 끌어 모으는 12월 31일 밤의 연례적인 새해 전야 행사를 위한 무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에도 이 전야 행사가 또 열릴지, 아니면 이 무대가 당대회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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