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0.12.23
남양주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0.12.23

중앙선, 동해선 네트워크

강화, 지역균형발전 도모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23일 '광역교통비전 2030'에 발맞춰 철도교통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유기적 철도교통망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추진한 ‘남양주시 철도망 기본구상’ 결과와 그간 추진과정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남양주시 철도망 기본구상’ 결과 ▲별내선 연장(중앙역 신설포함) ▲6·9호선 남양주시 연장 사업이 철도관련 상위계획 가이드라인 기준인 경제성 B/C가 0.7이상에 부합되는 것으로 분석돼 현재 경기도를 거쳐 국토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제안노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GTX-D 노선(안)에 남양주 와부권역으로의 연장안이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함에 따라, 이와 관련 향후 국토부를 비롯한 대광위, 경기도에 정책건의를 적극 추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수도권 서부권역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 목적으로 현재 검토 중인 GTX-D 노선(안)에 대해 수도권 동부권역인 중앙선 철도망과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양주까지 연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GTX-D노선을 하남시까지만 연결할 경우 중앙선과 단절(Missing Link)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국토균형 철도연계망 및 운영효율성 제고측면에서 GTX-D 노선의 와부권역 연장은 필수적인 정책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시는 과거 정부에서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 철도운영 단절구간 연결을 통한 수도권과 지역경제 거점간의 연계성 제고를 최우선 추진방안으로 강조한 바 있으며, GTX-D 노선 연장을 통한 투자 효율성 향상으로 인천~남양주로 이어지는 수도권 동서지역 통행시간도 1시간 이내로 현저히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제성이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반드시 상위계획에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남양주의 철도망 기본구상(안)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철도교통 강화를 위한 초석이자 '광역교통비전 2030'목표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검토된 노선(안)은 경제성(B/C)도 0.7 이상 값으로 국가 상위계획 반영 건의 기준을 넘어선 만큼 국가 상위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교통편의 증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정책건의(안)대로 수도권 서부권역과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권역을 잇는 GTX-D노선이 개통되면, 2020년대 중반 이후 추진되는 강릉선축(청량리~강릉), 중앙선·동해선축(청량리~부전(부산))에 도입되는 고속화 철도(EMU-250)와의 연계도 보다 강화돼 강원․충청․영남권 접근성 또한 향상될 뿐만 아니라 철도이용자의 교통서비스 편의성 도모는 물론 국토균형발전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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