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17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한 의원들로, 왼쪽부터 김동규 윤태천 박태순 강광주 이기환 이진분 의원의 모습.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12.17
안산시의회가 17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왼쪽부터 김동규 윤태천 박태순 강광주 이기환 이진분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12.17

17일 의원 4명 시정질문 나서 시 현안 관련 대안 마련 촉구
의원 2명은 5분 자유발언서 시정 개선사항 지적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가 17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산시를 상대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김동규, 윤태천, 박태순, 강광주 의원이 참여했으며, 이기환, 이진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당초 시정질문을 계획했던 이경애 의원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시정질문의 첫 주자로 나선 김동규 의원은 먼저 시의 재정자립도 하락과 이에 따른 시 재정운영 방안을 물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안산예총 산하 사진지부 사건의 후속 조치 및 2020년도 시 청렴도 하락에 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집행부 답변 후 김동규 의원은 추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질의한 내용의 요지를 재확인하면서 시의 전향적인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윤태천 의원은 지역 내에서 무분별하게 회전교차로가 설치되고 있는데도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점과 사사동 공공임대주택 사업과 관련, 사업 진척이 중단된 상황에서의 향후 계획 및 주민 피해 보상안 등을 따져 물었다. 윤태천 의원은 팔곡동 도금단지 버스노선 확충에 대해서는 서면질문으로 갈음했다.

박태순 의원도 시정질문으로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신길동 1411번지 일원(63블록)의 활용 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것과 지난 1987년 온천 발견 신고 이후 발견자와 안산시, 경기도 간의 소송으로 여러 오명을 낳고 있는 신길동 216-8번지 일대에 대해 시가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면으로는 곤충에 의한 음식물 처리 방안을 묻기도 했다.

강광주 의원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시정질문에 임한 가운데 시가 신길온천역을 능길역으로 개명하는 행정절차를 추진하기까지의 과정을 묻고 이름의 의미와 지리적 위치를 감안해 보다 적합한 역명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역명 개명에 있어 지역 주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2021년도 예산편성 문제점 및 재정건전성 개선,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에 관해서는 서면질문으로 대신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서는 이기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두순의 안산 거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진분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코로나19 시국에 시가 지난 10월과 11월에 특정 행사 및 워크숍을 실시한 것을 언급하면서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예정했던 시정질문을 서면으로 변경한 이경애 의원의 경우는 ▲반려동물 보호센터 추진현황과 ▲향후 반려동물 보호센터 및 반려견 놀이터 추진 계획 ▲신길·장상지구 신도시 조성 시 반려견 놀이터 설치 등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묻는 내용을 질의서에 담았다.

한편 의회는 18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달 26일부터 심의해 온 안건들을 최종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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