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서 수입하는 만점와이너리 파트리샤 그린 셀라의 피노누아 5종. (제공: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에서 수입하는 만점와이너리 파트리샤 그린 셀라의 피노누아 5종.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자사의 와인 사업이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와인 연매출이 약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와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2015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국내 와인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성숙기로 들어서며 국내 와인 애호가들이 증가한 만큼 수요가 늘어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판매 유통 채널을 확대할 적기라고 판단한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 오랜 기간 영업활동을 통해 구축된 전국 주류 거래선들과의 네트워크는 소주, 맥주를 비롯해 와인까지 함께 유통시킬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11년 2만 6004t에서 지난해 4만 3495t으로 1.6배 이상 늘어났다.

2016년 6월 하이트진로는 와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당시 신동와인 대표를 맡고 있던 유태영 상무를 영입해 와인 담당 임원에 임명했다. 유 상무는 부임 후 하이트진로의 와인 사업 틀을 다시 잡고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했다. 현재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와인은 10여 개국 제품 500여 종에 달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한정판·프리미엄 와인을 비롯해 가성비 높은 와인을 발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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