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부동산 문제 등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져 국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문재인 정부가 소폭 개각을 단행하며 국면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20.12.5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선출 등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오늘 오후 회동이 계획된 것으로 들었다”며 “주제를 정하고 보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에도 문 대통령과 독대해 정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최근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처장 선출을 비롯한 후속 조치가 다뤄질 전망이다. 연내 청문회를 마무리 짓고 내년 1월 가동한다는 게 여권의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와 문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 갈등 해법과 함께 2차 개각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청와대는 지난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을 발표하고 “보궐선거와 관련된 인사 수요가 있다”고 2차 개각에 대해 공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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