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가 인근 초등학교 학생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12.1
김철우 보성군수가 인근 초등학교 학생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12.1

군민 6매, 미취학아동·학생 50매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대유행으로 번진 가운데 보성군이 1일 모든 군민에게 KF94 마스크 60만장을 무상 배부에 나섰다.

이번 무상 배부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물량으로 일반군민은 6매, 취약계층 33매, 미취학아동과 초·중·고등학생에게는 50매, 보성군에 거주하지만 타 시군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관내 학생과 같이 50매씩을 지급한다.

보성군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등의 동시 유행을 막고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여름부터 마스크 무상 배부 계획을 수립, 본예산과 추경 등에 마스크 예산을 확보했다.

보성군은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난 9월부터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전 군민 무료 마스크 배부, 3월 전 군민 면 마스크 무료 배부 등 코로나19 지역전파 차단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마스크는 오는 8일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마을 담당 공무원과 마을 이장이 2인 1조로 각 마을회관에서 배부하고 거동불편자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각 호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최선의 예방책이니 불편하시더라도 본인의 건강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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