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동강면 동강초등학교 학생들이 아나바다 장터 운영으로 마련한 성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1.27
나주시 동강면 동강초등학교 학생들이 아나바다 장터 운영으로 마련한 성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1.27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 동강면 초등학생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7일 동강면에 따르면 동강초등학교는 최근 전교생 34명이 참여한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 13만 1000원을 동강면에 기탁했다.

학생들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도서, 각종 문구류 등을 화기애애하게 나누며 선생님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진수연 동강초 선생은 “비록 어리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대견스럽다”며 “바른 인성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동강면장은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겨울을 앞둔 지역사회 온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힘써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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