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3월 2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응급구조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병원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3월 2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응급구조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병원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6개월 보름 만에 2000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2시(한국시간)까지 미국서 24시간 동안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이 2015명에 달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2000명을 넘기는 4월 초부터 한 달 동안 지속된 1차 정점 기간 이후로는 이날이 처음이다. 4월 6일 2230명이 2000명 대 처음이었으며 4월 16일 2750명이 최대치였다. 5월 6일 2710명을 끝으로 2000명대 사망자 발생은 미국에서 사라졌다.

미국은 7월 중순에 신규 확진자 규모로는 2차 정점을 맞았으나 사망자는 이때도 1500명 선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3차 재확산 맹풍과 함께 11월 들면서 확진자와 함께 사망자도 급증했다. 16일 1640명, 18일 1920명에 이어 19일 2000명이 넘어선 것이다.

미국서 2000명 대 사망자 발생이 계속되면 치명률도 늘어나게 된다.

1차 정점이 시작되기 직전 4월1일 미국 누적 확진자는 18만 9700명에 총사망자 1만 2430명으로 치명률이 6.5%나 됐다. 정점이 하향세로 돌아선 40일 뒤의 5월 11일에는 132만 9800명 확진에 7만 973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6.0%로 다소 떨어졌다.

미국의 현재 누적 확진자는 20일 오후8시 기준으로 1172만명이며 총 사망자는 25만 2570명이다. 치명률 2.15%로 전 세계 평균치 2.40%에 약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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