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9

경기 53명, 서울 45명. 경남 11명 등 확진

사망자 2명 늘어 487명, 위·중증 환자 49명

격리해제자 총 2만 5266명, 격리 중 204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요양병원·의료시설을 비롯해 가족·지인모임, 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자속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늘어나자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6명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779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대를 돌파한 날은 총 8번이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113명은 지역사회에서, 33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13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 1명, 경기 42명, 강원 8명, 충북 1명, 충남 6명, 전북 1명, 경남 10명이다.

전날 누적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보험사 직원 15명, 가족 7명이 감염됐으며 이에 추가 전파돼 동일건물 이용자 2명, 지인 등 7명, 이용자 및 지인 가족 5명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는 지난 8일 이후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22명, 종사자 7명,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 8명이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경기 가평군 보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4명, 학생 3명, 학생 가족 2명, 강사 1명, 지표환자의 지인 2명이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과 연관해서 격리해제 전 검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3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방역당국은 연이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침대 간격 협소, 입소자 마스크 불완전 착용, 종사자와 입소자 간 신체적 접촉빈도 높음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직원 2명, 방문자 3명, 가족 5명, 지인 4명, 기타 2명, 지인의 동료 1명이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2일 이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경남 사천시 부부와 연관해서 지난 8일 첫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금까지 지표환자 포함 경로당 7명, 가족 1명, 지인 1명, 지표환자 가족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격리해제 전 검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3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8명이며, 외국인은 15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87명(치명률 1.75%)이다. 위·중증 환자는 4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6명 늘어 누적 총 2만 5266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해 총 204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273만 6534건이며, 이중 268만 47건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2만 8688건은 결과를 대기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11.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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