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으로 들어가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으로 들어가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CNN을 포함한 미국 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 승리 소식을 전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장에서 소식을 전해 듣고 일부 시민들의 야유를 받으며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해 라운딩을 즐겼으며, 골프를 치던 오전 11시 24분쯤 바이든의 승리 소식을 전해 듣고 오후에 백악관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골프장 바깥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신 해고야’, ‘짐 싸서 집에 가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에 야유를 보냈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후보가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대선 패배 불복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장 월요일부터 소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소송전을 예고했다.

백악관에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바이든 후보를 향해 분노의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참관인들이 개표를 지켜볼 수 없는 것을 지적하며 우편투표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또한 수백만장의 우편투표 용지가 신청하지도 않은 유권자에게 배송됐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등 두 아들을 비롯해 트럼프의 핵심 측근들은 여전히 계속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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