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이 30만 9천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대형유통업체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는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1.5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이 30만 9천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대형유통업체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는 모습.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이 30만 9천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0월 14일보다 23.3% 하락한 가격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파악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3주 동안 김장재료 구입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을 모니터링 결과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는 각각 52%와 28% 하락한 반면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김장용 굴과 작황이 부진한 고춧가루는 각각 8.7%와 6% 상승했다.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11월과 12월에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aT는 김장철을 맞아 aT블로그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김치명인과 유명 쉐프가 알려주는 ‘김장김치 맛있고 쉽게 담그는 비법’ 영상을 매주 한편씩 소개할 예정이다.

이기우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특판행사를 잘 활용하면 알뜰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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