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봉평전통시장 전기선과 통신선에 대한 지중화 사업 시작으로 사라지게 될 옥외 전신주에 전선들이 복잡하게 늘어져 있다. (제공: 평창군청) ⓒ천지일보
평창군이 봉평전통시장 전기선과 통신선에 대한 지중화 사업 시작으로 사라지게 될 옥외 전신주에 전선들이 복잡하게 늘어져 있다. (제공: 평창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이 10월 30일(금)부터 봉평전통시장 구역 내 전주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착공했다.

봉평전통시장은 이효석문학관, 효석 달빛언덕 등 평창군 대표 관광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전통5일장이 들어서 관광객과 지역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무질서하게 설치돼 시장 주변 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한전 지중화 사업 공모를 신청해 작년 9월 최종 선정됐다.

평창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와 공사비 부담기준과 사업 시행 절차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사업위치는 봉평전통시장 입구에서 남안교 앞 구간을 중심으로 3개구간 나뉜 총 610m며 사업량은 전주와 통신주 철거 27개, 지상기기 설치 10대 등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한왕기 군수는 “이번 지중화 사업이 시장 주변 경관과 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더 많은 이용객들이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지중화 사업과 연계한 봉평전통시장 테마거리와 시니어몰 조성, 공중화장실 신축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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