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美시민들 K방역 극찬… “한국정부 대응 보며 국민건강에 대한 진심 느꼈다”
[현지인터뷰] 美시민들 K방역 극찬… “한국정부 대응 보며 국민건강에 대한 진심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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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로버트 F 케네디 메모리얼 경기장 근처에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들을 추모하는 미술 설치물로 심어진 흰 깃발에 햇빛이 비치고 있다. 이 깃발은 한 여성 예술가의
[워싱턴=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로버트 F 케네디 메모리얼 경기장 근처에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들을 추모하는 미술 설치물로 심어진 흰 깃발에 햇빛이 비치고 있다. 이 깃발은 한 여성 예술가의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설치 미술의 일부로 약 24만 개의 깃발이 설치된다.

美 7일만에 확진자 50만, 최고치

28일 기준 누적 873만, 사망22만

“미국 정부도 한국처럼 했더라면”

교민들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정부와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국민건강에 대한 진심어린 우려가 느껴졌다. 다른 나라 정부도 이런 모습을 배워야 한다.”

미국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빅토리아 로페즈는 28일 천지일보 시카고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렇게 평가했다.

미국은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신규 환자가 최근 하루 평균 7만명, 7일간 무려 50만명에 육박하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873만 5312명, 사망자 수를 22만 617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런 상황에 지난 2월 대규모 확진자 발생 즉시 적극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가을철 재확산기에도 선방 중인 한국의 K방역에 대해 미국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빅토리아 로페즈는 한국 정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봉쇄하기 위한 한국의 조치는 특히 주목할 만하고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은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봉쇄하고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염병에 대한 최고 경보 수준을 상향시켜 경계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서울시는 취약한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집회를 금지했다”며 “전반적으로 한국 공무원들이 수행한 노력은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 정부들이 한국 정부를 모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인터뷰  중인 뉴욕시민들 ⓒ천지일보 2020.10.28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인터뷰 중인 뉴욕 시민. ⓒ천지일보 2020.10.28

시카고 록퍼드에 거주하는 학생 미쉘 도밍게스는 한국의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칭찬했다. 그는 “2~3월에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초기 확산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살펴봤다”며 “많은 사례가 있었으나 지금 한국 정부에 대한 반응을 읽어보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쉘은 “아마 한국 정부가 취한 가장 크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조치 중 하나는 모든 종교모임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것”이라며 “이 조치는 대면 모임이 전염병이 퍼질 수 있는 핫스폿이라는 사실이 아주 일찍부터 분명해졌기 때문에 시작됐다고 본다. 온라인 예배의 전환은 모든 사람에게 쉬운 일은 아님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도 한국 정부가 자각했던 것처럼 동일하게 실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미국에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종류의 대면 모임을 금지했다면 우리는 지난 8개월 동안 비극적으로 발생한 많은 사망자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카고 드폴대 학생인 닉 맥 아담스는 “강조하고 싶은 세 가지는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빠른 대응, 효과적 정책을 통한 바이러스 통제 노력, 정부의 지침을 열심히 따르고 하나가 된 한국 국민”이라며 “우리가 한국인들이 한 일을 배우고 적용해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닉은 “한국 정부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며 “한국 시민들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긍정적인 사례를 통해 배우고 사람들을 한 마음으로 모을 수 있는 긍정 문화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인터뷰  중인 뉴욕시민들. ⓒ천지일보 2020.10.28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인터뷰 중인 뉴욕 시민. ⓒ천지일보 2020.10.28

한국의 진단 시스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20년째 뉴욕에 거주하는 교민 김미정(여, 뉴욕)씨는 특히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드라이브 스루와,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진단 방법에 대해 극찬했다.

김씨는 “다른 나라들은 아무런 손도 못쓰고 있을 때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같은 좋은 아이디어로 대처하는 것이 너무 멋졌다”며 “코로나 검사 시에 복잡한 적합성 여부 절차를 건너뛰고 6시간 만에 결과 받아볼 수 있는 진단키트도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가차원에서 국민들이 검진을 무료로 받게 해준 것에도 놀라워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은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듣고, 대한민국 정부의 능력에 감동받았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교민 이주영씨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정부의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전 국민적 노력으로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고 신속한 방역으로 으뜸간다”고 말했다. 이씨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한국만큼 효과적으로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곳은 없다고 한다”며 “국민이 개인위생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드라이브 스루와 GPS를 이용한 역학조사 등으로 새로운 방역 관리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또 “전 국민이 전염병에 대해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자랑스럽고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정부와 국민이 하나돼 방역에 모범을 보인 한국에 대해 자긍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는 한국 교민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시카고 교민 김유진(여)씨는 “코로나 시작 이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지가 된 것 같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 이라는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 계속 노력한다면 최고의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6

뉴욕에 거주하는 교포 고현정(여)씨도 한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고씨는 “미국에서는 정말 안타깝게도 하루에도 최대 7만에서 8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누적 사망자수는 현재 23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모 기사에서는 백악관이 코로나에 백기 투항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의 우수성에 대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극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는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지지 연설문을 통해 한국 코로나 방역을 언급한 내용을 강조하며 ‘자긍심’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국의 인구당 사망자는 우리의 1.3%에 불과하다”며 “한국 정부가 자신의 업무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자국 상황과 비교 설명했다.

고씨는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코로나 방역을 비교해 볼 때 대한민국 정부가 나라와 국민들의 건강, 안정 그리고 신뢰성을 보여주는 부분에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시카고 스코키에서 상담사로 일하는 조영희씨도 “지난 2월 한국 확진자의 급증으로 걱정을 했지만 곧 한국의 대응 조치에 대한 외신의 뜨거운 환호 소리를 듣게 됐다”며 “이런 놀라운 대응력이 이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끌게 됐다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큰 자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희생정신, 그리고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과 봉사정신이 대한민국을 빛의 나라로 전 세계에 비추게 됐다”며 “나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생각하며 하나로 협력해 이 어려운 난관을 피와 땀방울로 잘 극복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정부예산안 시정연설에서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됐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 핵심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됐다”고 평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에서 유권자들이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섰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 2020.10.27
[천지일보=이솜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에서 유권자들이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섰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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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20-10-29 05:46:30
방역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고 대한민국은 잘 대응해 나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