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교외 콘플랑스-상-오노랭에서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의 커리커처에 대해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 교사 참수 살해 현장을 차단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출처: 뉴시스)
프랑스 경찰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북부 교외 콘플랑스-상-오노랭에서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의 커리커처에 대해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 교사 참수 살해 현장을 차단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프랑스 파리 근교 길거리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의 용의자가 모스크바 체첸 출신 18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AFP 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북서쪽 근교의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의 용의자는 체첸 출신 18세 남성이라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5명이 추가로 구금되면서 체포된 이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고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5시쯤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엘 프티(47)는 파리 북서쪽 근교의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참수된 채 발견됐다.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경찰의 명령에 불응한 용의자는 살해 현장 인근에서 경찰이 발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전날 사건 현장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테러리스트 공격’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이달 초 언론의 자유에 관해 수업하던 중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이에 일부 학부모는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날 피해자인 교사가 다니던 학교의 학부모가 새로 체포된 인원에 포함됐다. 이들은 피해자의 수업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용의자로 잡힌 남성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체포해 신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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