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시 국정감사 중 제출한 자료화면. (출처: 서울시유튜브)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시 국정감사 중 제출한 자료화면. (출처: 서울시유튜브)

서영교 의원, 여러 번 시에 제안… 서 권한대행·행정2부시장 모두 “처음 보는 내용”

“모두 긴장되고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주민 위해 대책 세워야 할 것” 강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조두순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제 출소한다. 시민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한 주소에 전자발찌를 찬 사람 포함 살인 12명, 강도 9명 등 100명이 모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두순이라는 사람이 출소한다는 소리에 시민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법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발언 중 자료 화면을 통해 한 주소지에 강력범죄자가 100명이라고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기존 135명이던 정원을 법무부 권고로 2018년 100명으로 감축했다. 현재 남자 96명, 여자 4명이 생활 중’이라고 적혀 있다. 해당 100명의 전과는 살인 12명(전자발찌 2), 강도 9명, 성폭행 20명(전자발찌 13명, 보호관찰 1명), 절도 20명, 폭력 17명, 마약 2명, 사지 16명, 보호관찰 3명 등이다.

서 위원장은 “한 주소지에 이런 사람이 있다. 재활을 위해 있는 것이지만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모두가 긴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 정도로만 질의한다”며 “서울에 이런 곳이 있으면 공직자들이 살펴보고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모두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서 위원장은 “여러 번 서울시에 제안한 바 있다. 오늘부터 다시 살펴보며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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