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및 초고층건축물 현황 상세도.(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10.15
고층 및 초고층건축물 현황 상세도.(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0.10.1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가 지난 10일에 발생한 울산 복합건축물 화재에 따른 창원시 고층건축물 소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소방본부는 울산 화재와 같이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하고 화재대응 진압전술 훈련을 했다. 고층건축물 방재실 순환근무와 심야시간대 예방순찰 강화를 통해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70미터 복합 굴절 사다리 차량의 빠른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내에는 총 23개 단지 110개 동이 있고, 권역별로는 의창구 8개 단지 47개 동, 성산구 4개 단지 7개 동, 마산합포구 7개 단지 32개 동, 마산회원구 4개 단지 28개동으로 모두 18km권 내에 위치해 이 반경 내에 배치된 2개의 119구조대와 14개 안전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사시 총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본부는 출범 당시 정원 605명으로 시작했으나, 2019년 891명, 2020년 신규채용 99명을 포함 2022년까지 1094명으로 충원했다.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의창소방서가 현재 실시 설계 중이며 2021년 4월에는 구산119안전센터, 2022년 12월에는 진전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창원소방본부는 창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춰 각종 재난 발생 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건물의 소방시설이나 비상구, 피난 시설을 눈여겨 확인해 소방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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