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10.9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10.9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역별 기상정보와 연계한 ‘농작물 병해충 예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팀은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약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대응하는 경북형 병해충 예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만들었다.

농작물 병해충 예보시스템은 각 시군에 설치한 자동기상측정시스템(AWS)의 기상정보와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데이터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 시점을 예측하고 예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또 기상정보, 병해충 예찰자료, 실시간 이상증상 민원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도 ‘농가형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18년 복숭아, 고추, 감 3작물로 시작해 점차 농작물과 병해충 예측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도 처음에는 상주, 영양, 청송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보했었지만, 현재는 경북 23개 시·군으로 기반을 넓힌 상황이다.

권태룡 연구개발국장은 “농작물 병해충 예보시스템은 2020년 국민공감 우수사례로 채택돼 실용성이 입증됐다”며 “경북도가 정부합동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는데도 크게 기여했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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