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현황.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화천읍 ASF발견지역(사각형 핑크색 테두리)(제공: 강원도).ⓒ천지일보 2020.10.9
8일 강원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현황.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화천읍 ASF발견지역(사각형 핑크색 테두리)(제공: 강원도).ⓒ천지일보 2020.10.9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가(940두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긴급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아프리카돼지 열병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1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 이동통제와 사육돼지 전 두수 긴급 살처분 등 신속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도는 철원군 소재 도축장 예찰 중 동 농장에서 출하된 어미 돼지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어미돼지와 농장 사육 어미돼지의 사료에 대한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확진받았다.

도는 이번 확진으로 발생농장에서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 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독·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육돼지 전 두수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발생농장 반경 10㎞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대내에 위치한 양돈농가 2개소(1525두 사육)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농장 유입 차단을위해 지난 1년여 최선을 다해왔으나 결국 농장에서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이제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과감·철저한 방역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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