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다나병원 관련 집단감염 총 51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20명 늘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이 추가돼 5463명이다. 592명이 격리중이며 4809명이 퇴원했다.  

이달 7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2372명, 10월 6일 총 검사건수 2332건 대비 당일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양성률은 0.85%이다.

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은 5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7명, 해외접촉 추가는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도봉구 다나병원 1명(누적 51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1명(누적 20명), 도봉구 예마루데이 케어센터 1명(누적 31명), 관악구 큰믿음 감리교회 1명,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 1명(누적 8명)이다.

이달 7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26.2%이고 서울시는 25.6%이다.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발생현황은 입원 환자 2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환자 47명, 7일 2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7일 추가 확진자는 병원 관계자 1명이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는 관악구 큰믿음 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 1명을 포함해 총 2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큰믿음 유신 감리교회 관련해서는 교회를 다니는 타 시·도 거주자 2명이 5일 최초 확진 후 6일 교인 1명, 7일 교인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 행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과 단체식사 등은 금지해 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도 4명이 늘어 총 246명이며,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 사례 등을 포함한 ‘기타’ 경로 감염은 3명(누적 2839명)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7명(누적 951명)이다.

62번째 사망자는 서울 거주 50대 환자가 지난달 6일 확진 뒤 격리치료 중 이달 6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다 한 달 만에 숨졌다. 이 환자는 일련종서울포교소 관련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달 9일 한글날 집회금지 조치사항에 대해 서울시는 한글날 집회 신고한 단체에 대한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한글날 집회 원천차단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할 예정이며 시청역 1‧2호선,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 4곳의 열차에 대해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검토 중이다.

박 방역통제관은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해당 단체들은 집회 개최시까지 하루가 남은 만큼 집회 취소 결단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