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책과-민간환경감시원 야간 현장확인-2 ⓒ천지일보 2020.10.7
야간 현장확인을 하는 대기정책과-민간환경감시원.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10.7

대기정책과 1주년 성과 발표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 최우수’ 등 성과
내년 추진 목표 ‘시민이 만족하는 깨끗한 대기환경 구현’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7일 대기정책과 신설 1주년을 맞아 성과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흥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미세먼지와 악취저감을 통한 맑은 도시 구현’이라는 공약과제를 내세우며 지난해 10월 대기정책과를 신설했다.

시에 따르면 대기정책과 신설 전과 대비 신설 후 1년간 ▲2020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관내 미세먼지 농도 신설 전 대비 최대 28% 감소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2697건 지원 (신설 전 대비 86% 상승) ▲염색단지 악취개선을 위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 협의회 대기개선특별대책 로드맵 사업비 40억 확보 ▲악취배출사업장 기술지원 및 시설개선 지원 확대 (전년대비 72건 증가) ▲스마트허브 내 악취(폐기물) 사업장 1073회 점검 및 59회 적발 ▲시흥스마트허브 내 악취상황근무 24시간 확대운영 ▲악취 민원 건수 53% 감소 등 성과가 있었다.

그동안 시에서는 관내 미세먼지 및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과 노력에도 시민의 체감 만족도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시가 악취배출사업장에 시설개선 등을 위해 보조금을 90%로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몇몇 기업체는 환경 개선 의지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기정책과는 2021년 ‘시민이 만족하는 깨끗한 대기환경 구현’을 발전 방향으로 3가지 분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 번째 미세먼지 분야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을 추진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 1부서 1정책을 통해 전부서가 미세먼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주요 도로에 살수차 운행과 초등학교,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시설 및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그 밖에도 관내 과학적 대기오염측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소 1기를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두 번째 악취분야는 ‘스마트허브 악취 집중관리 및 기술지원 강화’를 추진목표로 악취·폐기물 배출 사업장의 지도·점검 강화와 방지시설의 시설개선 및 기술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로드맵에서 확보한 사업비 40억을 활용해 염색단지 사업장의 백연 및 악취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MTV 지역 내 악취배출사업장, 관광, 레저시설, 주거지역이 함께 조성돼 있어 향후 악취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단계로 악취배출원 및 악취 특성조사 등 악취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관·시민·전문가·기업체 등과 함께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와 지역주민을 선발해 조직되는 미세먼지 민간 점검원, 시흥 민간환경감시원과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시흥시 환경감시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악취발생원 추적을 위해 활용되는 유비무환 악취관리시스템을 악취배출업체 사업장과 공유해 시책홍보 및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에 대응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선7기 시흥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의 저감과 악취와의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시 정책의 모든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맑은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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