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군 전화 의혹 사실로 드러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해 지난 2017년 당시 보좌관이 군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지만, 검찰 서면 조사에선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SBS가 보도했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결위에 참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라며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지난 26일 검찰 서면 조사에서 “2017년 당시 보좌관이 보고했다는 사실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에서 했던 발언들이 사실과 달랐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하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 장관의 입장 변화는 본인이 당시 보좌관에게 지역부대 장교 전화번호를 건넸고, 전직 보좌관이 처리 결과를 보고했다는 사실 등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S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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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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