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25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25

비닐하우스 등은 10월 말 지급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주택피해를 입은 주민 중 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을 충족하는 46세대 주민에게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지난 16일까지 읍면동에서 접수를 받아 구·군을 통해 피해 사실 확인을 거쳐 전파, 반파, 침수피해로 인정된 주택이다.

지원금은 총 3억 5200만원으로 전파 1600만원, 반파 800만원, 침수 200만원이다.

태풍피해 재난지원금은 국비 50%, 지방비 50% 부담으로 규정돼 있으나 올 여름 긴 장마로 중부지방에 호우 피해 규모가 커 정부 부담 예산이 부족해짐에 따라 울산시에 대한 태풍피해 재난지원금의 국비보조금은 추석 이후에 교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더해 태풍 피해까지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시, 구·군의 예비비를 활용해 피해 주민들게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울산에는 이번 2개의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총 14억 4800만원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이외 비닐하우스, 농경지, 축산농가, 선박, 수산증양식장 등 기타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주민은 국비교부가 예상되는 10월 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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