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5

온라인 의총서 국방부 보고 내용 설명

“국방부, 물때·구명조끼 근거로 월북 추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이날 열린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국방부 보고 내용 등을 토대로 ‘국방부가 월북으로 추정하는 근거’를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 공무원이 지난 21일 오전 8시가 지나 물흐름이 북쪽으로 바뀐 시간대에 없어졌다”면서 “실종 당시 구명조끼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볼 때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에서 공무원이 올라탄 부유물이라고 표현한 것은 튜브 정도로 보인다”면서 “21일 오전 11시 반부터 35시간 정도 바다에 떠 있었는데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지 않은 것은 튜브 정도를 탔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공무원이 의도적으로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것은 국방부의 입장인가 한 의원의 입장인가’라고 묻자, 한 의원은 “국방부 입장”이라며 “가족들은 아니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일단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진상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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