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확진된 70대 남성과 같은 달 24일 확진된 70대 여성이 각각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사망했다. 또 지난달 27일 확진돼 강남성심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과 지난 2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도 숨졌다. 이날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총 37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최근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서 이달 들어 매일 같이 발생하고 있다. 9월 사망자가 없었던 날은 1일과 16일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 2일부터는 일별로 2명→3명→2명→2명→1명→2명→5명→3명→2명→4명→5명→3명→5명→4명→5명→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총 52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들 대부분은 60세 이상이다.

최근 국내 사망자 증가세는 교회와 도심 집회, 방문판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하면서 다수의 고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 수는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 비율이 꾸준히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확진자 연령이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160명이다.

정부는 고령층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식품 설명회를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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