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가 하원격인 중의원에서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후 박수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16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가 하원격인 중의원에서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후 박수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하원인 중의원은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를 지명했다.

이후 상원인 참의원 의결을 통해 스가 총재는 7년 8개월 만에 99대 일본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71일세인 스가 총리는 1991년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 이후 최고령 총리다.

지병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의 성원에 감사하며 자신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출범하는 스가 내각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이해를 요청했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이후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스가 총리는 아베 내각 각료들의 유임을 선택하거나 내각 경험이 있는 의원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보고된 각료 20명 중 새로운 인사는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 신임 국방장관 등 5명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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