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학교 전경. (제공: 한국국제대) ⓒ천지일보 2020.9.13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제공: 한국국제대) ⓒ천지일보 2020.9.13

체육대학으로 특성화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체육대학 특성화 계획을 밝힌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가 교명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국제대는 대학평의원회의를 거쳐 지난 11일 경남체육대학교(가칭) 추진위원회 발족과 교명변경 추진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교명은 변경안으로 경남체육대학교와 경남체육과학대학교, 경남체육산업대학교 등이 거론됐으며 경남체육대학교로 최종 결정됐다.

국제대는 이달 23~28일 수시모집을 통해 신설된 경기지도학과, 스포츠재활운동학과 등에 대학생 54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국제대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정원감축을 해야 하고 학생들의 국가장학금 신청과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국제대 전 이사장 A씨는 교비 횡령, 교수채용 비리 등으로 4차례 실형을 받기도 했다.

한국국제대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행정절차를 마친 후 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국제대 학생·교수·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국제대 학생·교수·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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