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대책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겸해 진행된 7차 회의 후 두 달여만에 열린다. 회의에서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추석 민생안정 대책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5차 추경안은 7조원대로 예상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지원 예산이 포함됐다. 비용 마련을 위한 4차 추경이 국채 발행으로 진행될 경우 국가채무는 850조원대가 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이번 추석과 관련해서도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 허용되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 완화하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된다.

문 대통령의 비상경제회의 이후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의 임시 국무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4차 추경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자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제3차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6.29
지난 6월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제3차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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