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따라 음식점 20만여개소와 프렌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 1만 1000여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미준수는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장중심의 촘촘한 방역관리를 위해 지난달 7일부터 지자체, 업체, 협회, 정부가 함께 하는 4중 관리체계로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식당은 20만개소를 점검해서 행정명령, 30개소에 대해 행정명령조치를 한 바가 있고, 카페는 1만 1000개 정도 점검했고 여기에서 행정지도 2건, 행정명령 2건 조치가 이뤄진 바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행정지도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현장점점과 홍보를 계속하면서 추석명절 방역관리조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르면 수도권 내 식당, 주점, 분식점 등 음식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프렌차이즈 카페, 제과점, 아이스크림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됐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전국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특히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3일까지로, 이제 6일이 남은 상황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5일부터 지자체와 함께 음식점, 카페, 유흥주점 등 총 86만 2000여개소에 대해 현재까지 누계로 98만 5000여개소를 점검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4411건에 대해서 지도했다고 발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일주일 연장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가 텅 비어 있다. ⓒ천지일보 2020.9.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일주일 연장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가 텅 비어 있다. ⓒ천지일보 20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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