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7.10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 격리 등이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에 지치고 우울한 마음을 뜻하는 이른바 ‘코로나 우울’로 고통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지치고 우울한 마음으로 힘든 소위 ‘코로나 우울’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확진되거나 확진자에 대한 노출로 격리되는 사람이 늘면서 우울, 자살예방 상담 등 심리지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 우울’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코로나 우울로 상담을 받는 분들 가운데 우울과 불안 등의 증상이 심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30명으로 구성된 관련 학회 전문가가 제공하는 신청·상담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분들,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는 분들은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나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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