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놀드 파머 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놀드 파머 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기관들이 진행하는 인종차별 금지교육을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금지교육을 집행하는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 투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백인 특권이나 비판적 인종 이론 등이 포함된 교육 프로그램의 계약을 찾아 취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미국이 인종 차별적이거나 사악한 국가라는 등의 교육 프로그램 계약은 가능한 파기 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열적이고 반미국적인 정치적 선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예산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백악관 예산관리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인종 갈등 문제가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트럼프의 이같은 조치는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은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을 개선하려면 인종 및 다양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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