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학교들의 등교 재연기가 발표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학년 교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DB

확진 학생 하루 새 4명 늘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전국 8252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 5월 등교 수업 시작 이후 최다였던 전날(8245곳)보다 7곳이 더 늘었다. 증가세는 꺾이긴 했지만 이날도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등교 중단 학교는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26일 6840곳을 기록했고, 이후부터 이날까지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간을 6일에서 1주일 정도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도권 전면 원격 수업 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91곳, 인천 766곳, 경기 4130곳 등 수도권에서만 6887개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광주에서도 관내 596개교의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그 밖에 충북 315곳, 전남 225곳, 강원 172곳, 제주 41곳, 충남 7곳, 대전 3곳, 경북 2곳, 대구·울산·세종·경남 1곳씩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총 450명(누적)으로 하루 전보다 4명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누적 103명을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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